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시작하려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 중 하나가 바로 호스팅 서비스 이용료입니다. 다달이 지불해야 하기에 생각보다 부담이 되지만, 무작정 저렴한 서비스를 이용하기엔 못 미더운 부분도 있고 제약도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소한의 조건을 갖춘 가성비 좋은 웹호스팅 iwinv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성비 좋은 웹호스팅
앞선 포스팅 “카페24 워드프레스 블로그 호스팅, 첫 블로그에 좋은 호스팅“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시작할 때 사용할 호스팅 서비스는 비용에 부담이 없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저렴한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해서도 안됩니다. 최소한 필요조건은 충족해야 합니다.
그럼 iwinv는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한 웹호스팅으로 어떨까요?
가성비의 첫번째 필요조건 가격
워드프레스 블로그 운영초기에는 방문자가 없습니다. 방문자가 정말 없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이 기간에 포기를 하게 되죠.
이 기간을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 바로 적은 고정비용입니다. 그 중에 특히 다달이 발생하는 호스팅 서비스 이용료를 최소화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런면에서 도메인 연결이 가능하고 무료 SSL인증서 발급이 가능한 상품를 하루 30원의 종량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iwinv의 웹호스팅 서비스는 가격만으로도 꽤 매력적인 서비스입니다.
이 하루 30원 짜리 웹호스팅 상품은 무려 10GB 저장공간과 10GB의 허용트래픽을 제공합니다.
웹호스팅 생성시 별도의 설치비가 발생하는 카페24나 닷홈과 달리 설치비도 따로 없습니다.
가성비의 두번째 필요조건 도메인 연결
수익화를 전제로 한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조건들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조건이 바로 도메인 연결입니다.
가격이 아주 저렴하거나 무료인 호스팅의 경우 호스팅 자체에서 제공하는 서브도메인외에 도메인 연결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검색 엔진이 우리의 블로그를 색인하고 목록화했다가 검색사용자에게 검색결과로 뿌려주는 일련의 과정에서 우리의 블로그는 웹사이트 그 자체가 아닌 도메인으로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리저리 서버를 이전해도 도메인만 온전히 연결한다면, 검색엔진은 검색사용자들을 우리의 블로그로 안전하게 안내해줄 수 있는겁니다.
가장 보편적인 블로그 수익화 모델인 애드센스 역시 도메인에 대해 승인을 받게 됩니다.
호스팅 서비스가 제공하는 서브도메인으로 연결된 블로그는 서버를 이전하면 다른 도메인을 사용해야 합니다. 서버 이전의 의미 자체가 없어집니다. 새로운 블로그를 시작해야 하는 셈이죠.
따라서 수익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각자의 도메인을 연결할 수 있는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iwinv 의 웹호스팅 서비스는 가장 저렴한 하루 10원 요금제 상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이 도메인 연결을 지원합니다.
다만 상품별로 지원하는 도메인 연결 갯수가 다르지만, 어느 상품이든 기본적으로 1계정 1사이트가 원칙이며, 추가로 연결되는 도메인은 모두 하나의 사이트로 연결하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가성비의 충분조건, 속도와 안정성
호스팅 서비스의 용량이나 허용트래픽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고려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그에 반해 속도와 안정성은 사용자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색엔진최적화(SEO)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낮은 속도와 안정성은 사용자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따라서 SEO에서도 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즉, 노출우선순위에서 불리할 수 있습니다.
응답속도와 전송속도
국내를 대상으로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국내에 서버를 가진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 응답속도면에서 유리합니다.
iwinv의 일 30원 짜리 웹호스팅을 생성후 핑테스트를 해보면 평균 10ms 이내의 준수한 응답시간이 측정됩니다.
FTP를 이용해 임의의 1GB 파일을 업로드 및 다운로드해보면 초당 10MB 정도의 나쁘지 않은 전송속도가 나옵니다.
다만, 구글 페이지스피드 인사이트로 페이지 속도는 시간대별로 측정시마다 편차가 제법 큰 편입니다.
그리고 클라우드웨이즈에서 iwinv로 서버 이전 후 동일 페이지에 페이지스피드 인사이트 측정결과 성능지표가 평균적으로 20점 정도 낮게 측정됩니다.
아무래도 자원을 공유하는 웹호스팅인데다 서버 자체의 물리적인 성능차도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용료 차이를 생각하면 반드시 납득을 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안정성
iwinv 가 보장하는 서버의 업타임 즉 SLA(서비스 제공 수준 협약)상의 가용성은 99.9%로 국내 웹호스팅 서비스들이 제시하는 수준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참고 : https://www.iwinv.kr/treaty/treaty_sla.html
물론 SLA로 제시하는 가동시간이 해당 시간에 대한 보증이 아닌 장애시 보상기준이라는 점은 기억해야겠죠.
일단 제 기준으로 지난 석달간 일일 30원짜리 웹호스팅 상품을 이용하면서 직접 장애를 경험한 적은 없었습니다.
같은 기간 벌쳐에서는 두 번 경험했습니다. 직접 경험했다기보단 젯팩 플러그인에서 보내주는 알림 메일을 확인한거죠. 물론 10분이내의 짧은 시간이긴 했습니다.
어쨋든 물리적으로 돌아가야 하는 장치는 필연적으로 장애가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완전무결보다는 얼마나 사후대처가 신속하고 합리적일것인가가 중요하겠지만, 그건 아직 겪어보질 않아서 판단하기 어렵겠군요.
설치와 설정의 난이도
개인적으로는 웹호스팅 서비스를 생성하고 워드프레스를 설치해 설정하는 것까지의 과정들은 제가 이용했던 호스팅 서비스들 중에선 iwinv 가 가장 심플하다고 느꼈습니다.
아마 제가 이용한 총 4개의 호스팅 서비스 중 가장 마지막에 이용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많이 익숙해진 상태에서 이용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진행되는 과정마다의 개별페이지에서의 세세한 설명은 부족한 편입니다.
하지만, 과정에 대한 안내가 제법 세세하게 별도의 메뉴얼 형태로 윂페이지로 제공되고, 콘솔에서 웹호팅을 신청하는 과정 자체가 상당히 단순한 편이라 천천히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서비스를 세팅할 수 있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기술지원
물론 가격이 가격인만큼 모든 것이 만족스러울 수는 없습니다. 일단 무료 기술지원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처음 설정시 기본설정되는 웹방화벽과 자동설치되는 워드프레스가 서로 충돌해 기능 이상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기술지원 메뉴를 통해 문의를 남겼지만, 웹방화벽을 끄라는 짧은 답변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웹방화벽과 자동설치된 워드프레스가 충돌하는 부분이 이해가 가진 않았지만, 아무튼 웹방화벽 정책이 서버마다 다른지 몇개 더 생성하다보니 이상이 없는 서비스가 생성이 되어 잘 사용하긴 했습니다.
물론 각 항목마다 책정된 비용을 지불하면 기술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iwinv 는 분명 가성비 좋은 웹호스팅 입니다. 실제로 다른 웹호스팅 서비스들 역시 문의할 수 있는 창구가 있을 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많지가 않으니까요.
호스팅 업체들은 우리가 워드프레스를 설치해 운영할 공간만을 관리하는 주체일 뿐 그안에 우리가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유지 보수를 세세하게 지원해줄 이유가 없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