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콘 SEO와 관련이 있을까?

구글이든 네이버든 어떤 검색엔진에서 검색을 하든지 각각의 검색결과의 첫머리에 조그만한 아이콘이 가장 먼저 나온다.
바로 파비콘 이다.
아주 작은 아이콘이지만, 표시되는 위치때문인지 생각보다 눈이 잘 들어온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비콘이 검색엔진 최적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파비콘이란?

파비콘(favicon)은 즐겨찾기(favorite)와 아이콘(icon)의 합성어라고 한다.

파비콘은 사이트를 북마크에 추가하면 즐겨찾기 목록에 사이트 제목 앞에 표시되는 아이콘이다. 웹브라우저의 탭 제목에도 파비콘이 표시된다.

즐겨찾기를 추가하면 파비콘과 함께 표시된다.
즐겨찾기한 사이트는 파비콘과 함께 표시됨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다른 무엇보다 검색엔진의 검색결과 가장 앞에 표시되는 아이콘이라 점이 파비콘을 적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된다.


파비콘 검색엔진 최적화 SEO에 유리?

검색엔진의 노출기준에 대해 정량적 지표가 공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검색엔진 최적화라는 개념은 다소 추상적일 수 밖에 없다.

파비콘을 적용하는 것 역시 SEO에 얼만나 영향을 끼치는지 알려진 바가 없다는 얘기다.

파비콘은 SEO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다만, 검색 사용자에 의한 클릭률에는 분명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커피 원두의 종류에 대해 검색했는데, 커피 원두를 이미지화 한 파비콘이 적용된 웹사이트와 향수병을 형상화한 파비콘이 적용된 사이트 이렇게 두개의 사이트가 있다면 우리는 어떤 걸 클릭하게 될까?

아마 대부분은 커피 원두를 표현한 파비콘이 적용된 웹사이트를 클릭할 것이다. 적어도 먼저 클릭할 것이다.

클릭률과 클릭우선순위는 굳이 정략적인 지표를 모르더라도, 그것들이 노출 우선순위에 영향을 준다는 걸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결과적으로 당장은 검색엔진 최적화와 관련없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분명 노출 우선순위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말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위와 마찬가지 이야기다. 만약 동일한 내용의 검색결과가 여러개 나왔다면, 사람들은 어떤 결과를 가장 많이 클릭하게 될까?

물어보나마나 가장 위에 나온 결과를 가장 많이 클릭하게 된다.

이제 막 시작해 포스팅도 몇개 없는 블로그라면 페이지를 몇번이나 넘겨도 찾기 힘든게 현실이다.

시간이 흘러 글이 쌓이면 검색량이 많지 않은 키워드에 어쩌다 노출되는 일이 생긴다.

이렇게 노출되었을 때 사람들이 클릭을 한다면 클릭률이 올라가고 노출순위에 반영된다.

그렇게 노출순위가 올라가면 클릭받을 확률이 더 높아지고 또 노출순위가 올라가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이렇게 노출될 기회가 생겼을 때 내가 포스팅한 글에 눈이 가게 만드는 요소 중 검색결과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파비콘 이다.

구글 검색결과 표시화면 파비콘 은 가장 눈이 먼저가는 각 결과의 좌측 상단에 표시된다.
구글 검색결과. 파비콘은 가장 먼저 눈이 가는 좌측 상단에 표시된다.

블로그를 막 시작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노출 우선순위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한번 노출이 되었을 때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된다.


검색엔진도 결국 사람에 최적화

검색엔진 최적화는 사실 말장난 같은 개념이다.

다들 알다시피 검색엔진은 수익모델이다. 광고판이며, 마트이고, 서비스이다.

검색사용자에게 양질의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야 검색사용자들이 유입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오래 머무를 수록 돈이 된다.

검색사용자에 눈에 띄기 위해 파비콘을 적용해놓는게 좋다

결국 검색엔진의 알고리즘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은 검색사용자들을 더 많이 모으고 더 오래 붙잡아 두기 위해서다.

검색엔진은 검색사용자에게 끊임없이 최적화해 나간다는 말이다.

그런 검색엔진에 최적화(SEO) 한다는 것은 결국 검색엔진의 규칙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라 트랜드를 읽고 그것을 찾는 사람들의 패턴을 파악해 나가는 것으로 수렴하는 일이 된다.

그런 면에서 파비콘은 검색엔진에 최적화하기 위한 첫 단추가 된다.

마치며

결국 이 작은 아이콘, 파비콘 하나 역시 흔히 얘기하는 검색엔진 최적화(SEO)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작게는 16 x 16 px의 아주 작은 아이콘이기 때문에 만들기도 쉽고, 적용하기는 더 쉽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에서는 파비콘을 만들어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었다. 링크 참고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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